효니's note — 발표 공포증 극복? 번아웃 후 힐링? 자기개발? 현승 님의 인터뷰를 어떤 카테고리에 넣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다. 그 정도로 자피치 신청 계기도, 얻어 간 것도 다양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걸 얻어 갔을 만큼 흡수력이 좋고 생각이 깊은 현승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Part 1. 자피치를 듣게 된 계기
처음 자피치를 시작하게 됐던 계기가 뭐였나요?
평생의 숙제 같은 거였어요. 발표 공포증을 극복하는 거요. 직업 특성상 남들 앞에서 발표하고 설득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큰 프로젝트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며칠 전부터 잠이 안 올 정도로 긴장했어요. 벌벌 떠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서 그 점을 고치고 싶었고, 성장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 자기개발 차원에서도 듣게 됐습니다.

Part 2. 두 번째 사춘기, 그리고 자피치
자피치를 듣던 시기에 어떤 마음이었나요?
미친 듯이 일만 하다가 번아웃이 와서 일을 관둔 시기였어요.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열심히 살다 보면 나중에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40살이 넘어보니 '나중에 알아서 행복해지는 때'라는 건 없더라고요. 두 번째 사춘기가 온 시기에 자피치를 들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자기개발에 열정이 넘치는 분들의 에너지가 정말 좋았거든요.
Part 3. 자피치를 들으며 얻게 된 것들
입문반을 처음 들을 때 부담스럽진 않았나요?
전날부터 '괜히 신청했나..?' 후회할 만큼 긴장했어요.(웃음) 근데 막상 가보니 베개씨가 분위기를 잘 풀어줘서 주눅 들지 않았어요. 6주 동안 같이 듣는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점점 마음이 오픈됐고요. 수업이 끝나면 다들 카페에 가서 수다를 떨 만큼 사이가 좋았어요. 스피치 배우려고 왔다가 사람을 얻어 갔죠.
사람 말고도 얻어 간 게 있었나요?
가장 값지게 얻은 건 경청과 리액션의 중요성을 알게 된 거예요. 어른이 되고 나서는 아무도 진정성 있게 경청해 주고 피드백해 주는 사람이 없잖아요. 근데 자피치에서는 계속 진정성 있는 리액션을 받으니 그게 엄청 큰 힐링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리액션 하는 법을 배워 친구들에게 적용했더니, '너 뭔가 달라진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스피치 면에서는요?
자연스럽게 떨림을 받아들이게 됐어요. 잘하는 것처럼 보였던 분들도 나중에 '너무 떨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예 안 떠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걸 알고 나니, 떨림 그 자체보다 '내가 왜 떠는지, 어떻게 대처할지'를 생각하게 됐어요. 생각의 전환이 일어난 거죠. 자피치는 "저 지금 너무 떨려요"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다들 다독여주는 게 다른 스피치 수업과 다른 큰 장점이에요.

Part 4. 나에게 자피치란?
마지막으로, 나에게 자피치란?
전환점이요! 생각의 전환점이자 인생의 전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