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니's note — 발표는커녕 스몰토크도 어려워하던 나. 20대에 가장 잘한 일을 꼽자면 24살에 자존감 스피치를 신청한 일이었다. 덕분에 지금은 발표, 스몰토크를 넘어 영업까지 하고 있으니까. 신기한 건 이 모든 게 극심한 스트레스가 아니라 즐기면서 성장한 것이라는 점이다.
Part 1. 극심한 발표 공포증에서 스피치를 즐기기까지
자피치를 듣게 된 계기가 뭔가요?
대학생 시절, 발표 공포증이 심해서 발표 수업이 있다고 하면 '진짜 교통사고 났으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생각할 정도였어요. 대본을 다 써놓고 숨 쉬는 타이밍까지 체크해 연습해도 막상 나가면 남들이 걱정할 정도로 떨었고, 말이 빨라져 랩하듯 발표했어요. 일상에서도 주목받는 걸 힘들어하고 스몰토크도 못 했고요. 이건 진짜 고쳐야겠다는 생각에 신청했죠.
초반이 무서웠는데도 계속 들을 수 있었던 이유는요?
자피치는 확실히 부담감이 덜해요. 베개씨가 분위기를 잘 풀어주고 한 명 한 명 챙겨주니 억지로 어울려야 한다는 부담이 없었어요. 다른 곳은 단점을 지적하며 발전을 바라지만, 자피치는 장점을 말해주며 나만의 색깔을 만들게 해줘요. 스피치를 죽어도 못하니 힘들게 해야 성장할 줄 알았는데, 즐기면서 스트레스 별로 안 받고 성장한 거예요. 6주간 듣다 보니 점점 재밌어져서 '내가 스피치를 재밌어하게 되다니!' 하고 일기에 적었어요.

Part 2. 꾸준히 듣는 이유
2년 넘게 꾸준히 듣는 이유는요?
계속 들으면서 스피치 실력이 느는 게 느껴지고, 일상에까지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게 보이니 계속하게 돼요. 재미도 정말 재밌고요. 어디서 누가 제 얘기를 이렇게 집중해서 들어주겠어요. 다들 눈을 반짝이며 들어주고 피드백까지 해주니 정말 좋아요. 여긴 멘탈이 강하고 세면서도 다정한, 선하게 살기로 결심한 사람들이 많이 와요. 아무리 다른 모임을 가봐도 여기만큼 사람이 좋은 곳은 없어요.
"이건 달라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게 있나요?
말하는 실력 자체가 업그레이드됐어요. 하고 싶은 말을 기승전결 있게, 논리적으로 전달할 줄 알게 됐어요. 주위에서 "말하는 게 진짜 논리적이다"라는 말을 많이 해줘요. 무엇보다 스몰토크 실력이 늘어서 이젠 영업까지 해요. 영업 시작하고 2일 만에 30분 넘게 손님이랑 수다 떨고 물건을 팔았다니까요.(웃음)
Part 3. 나만의 스피치 팁
소현 님만의 스피치 잘하는 팁 하나만 방출해 줄 수 있나요?
저만의 신념이 있어요. 소재를 뻔하게 할 거면 푸는 방식이 새로워야 하고, 푸는 방식을 뻔하게 할 거면 소재가 새로워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여름의 무더위다"처럼 소재가 뻔하면 연기를 하든 소통을 하든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야 하고, 평범하게 설명할 거면 "나는 여름의 캐롤이다"처럼 소재가 뻔하지 않아야 해요.

Part 4. 고민하는 분들에게
자존감 스피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자존감 스피치는 빨리 듣는 게 이득입니다. 정말로. 빨리 참여해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스피치 실력도 키우세요. 이렇게 재밌게 자기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또 없을 거예요.
Part 5. 나에게 자피치란?
마지막으로, 나에게 자피치란?
가장 친한 친구요. 없으면 절대 안 되는 친한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