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니's note — 인생에는 실패와 성공이 있는 게 아니라, 과정과 성공이 있을 뿐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큐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실패가 아닌 도전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삶을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이다. 스피치를 할 때도 진심으로 즐기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큐큐. 당신도 스피치를 즐기고 싶다면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Part 1. 발표가 너무 재밌어서 모임을 찾아다녔어요

처음 자피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뭔가요?

저는 발표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대학생 때 기업 분석 발표가 있어서 경제 학회에 들어갔고, 발표 동아리까지 했어요. 졸업하고 나니 앞에 나서서 발표할 기회가 없어서 소모임을 엄청 찾아다니다가 자피치를 발견하고 바로 신청했습니다.

발표가 재밌다고 느낀 이유가 뭔가요?

콘텐츠 만드는 걸 좋아해요. 같은 등산을 해도 '내가 힘들었는데 동료가 힘을 줘서 정상까지 갔고, 협동심을 배웠다' 이런 식으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이야기하는 게 재밌어요. 크루에서 매주 발표하며 남는 대본은 나중에 랩을 할 때도 쓰이니, 발표가 단순히 말하는 것만 남는 게 아니라 아카이브가 돼서 더 의미 있어요. 발표가 사람과 제일 교감하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하게 돼요.

이규석 님

Part 2. 자피치가 좋은 이유

자피치의 어떤 점이 가장 좋나요?

멤버들이 제 이야기를 엄청 집중해서 들어주고 피드백해 준다는 점이에요. 베개씨가 첫 수업 때 경청과 리액션을 강조하는데, 덕분에 다들 경청과 리액션이 전문가 수준 같아요. 다른 스피치 모임도 찾아봤는데 대부분 면접·아나운서 준비 모임뿐이고, 이렇게 스피치를 즐기는 모임은 발견하지 못했어요.

Part 3. 가장 기억에 남는 스피치

가장 반응이 좋았던 스피치는 뭔가요?

공익 근무 시절 이야기예요. 선천적으로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도와주며 배운 게 많았거든요.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생산하는 재화의 양으로 매길 수 있는 게 아니다'라는 걸 깨달았어요. 이 내용을 5분 발표에 저만의 스토리와 유머를 섞어 했는데, 끝나고 카톡을 많이 받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어요.

이규석 님

Part 4. 스피치를 잘하는 방법

스피치를 잘하는 큐큐 님만의 비법이 있나요?

추상적으로 답하면, 스피치를 진심으로 즐기고 좋아하면 돼요. 좋아하면 저절로 잘하게 돼요. 그리고 사람들이 제가 즉흥으로 발표한다고 오해하는데, 저는 대본을 미리 쓰고 입에 붙을 때까지 연습해요. 기본 틀을 완성해 놓으면 그 안에서 프리스타일로 진행해도 괜찮거든요. 스킬적으로는 아이컨택! 대본을 보지 않고 무조건 눈을 쳐다보며 스피치를 해요. 그래야 청중이 소통하는 느낌으로 몰입할 수 있어요.

Part 5. 나에게 자피치란?

마지막으로, 나에게 자피치란?

내 20대의 마지막 목격자요. 나의 20대 후반을 함께 해주고 옆에서 지켜봐준 존재 같아요.